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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인과의 사회관계 여러분들은 누군가를 처음 만나고, 그 사람과 가까워질 때 어떤 과정을 거치시나요? 우리는 보통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하고 자기소개를 합니다. 그 사람과 잘 통하는 느낌을 받게 되면 연락처를 주고받아 약속을 잡을 거예요. 어떤 모임, 행사 등에도 개인적으로 초대를 받을 수도 있겠지요. 인간관계라는 것이 이 패턴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사,” “약속,” “초대”라는 3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인도네시아인과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해요. 이를 통해, 제가 마주해 온 “인도네시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 http://blog.naver.com/akcsns/221067475.. 더보기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과 K뷰티 (2) 인도네시아에서 화장품 산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섹터 중 하나로서, 최근 몇 년 동안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해왔다. 2019년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스킨케어 시장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손꼽힌다. 아래에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주요사항들을 세 가지로 나누어 검토한다. 이 원고는 인도네시아 해외시장 조사 활동의 일환으로 2016년 12월 작성되었습니다. 정보 이용 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어 저작권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해야 살아남는다 막대한 화교 자본과 그 독과점 현상은 인도네시아 산업군 대부분에 걸쳐서 존재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미용업계에 종사하는 한인 사업가의 보고에 따르면, 화장품 업계 .. 더보기
[스크랩]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할랄 전자상거래 2016년 11월 25일 동남아시아 | [경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할랄 전자상거래 이지혁 선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주요 내용 □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가 말레이시아 할랄 전자상거래 포탈(ehalal.com)에 등록함. □ 글로벌 할랄 시장을 선도해 온 말레이시아는 최근 몇 년간 후발주자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음. □ 전자상거래는 비무슬림 세계로 할랄 산업을 확대하는 주된 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이슈분석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과 K뷰티 “이니스프리는 왜 인도네시아에 없어요? 한국에서 인기 좋지 않아요?” K뷰티에 심취한 인도네시아 여성 사라(24)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등을 제외하고는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을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날 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제품은 2.5%의 비중만을 차지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현지의 수요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그간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이유는 상호 연결된 두 가지 원인 때문이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있어 법적인 진입장벽이 높으며, 시장에서 거두어들이는 매출 또한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 더보기
자무(Jamu), 식음료부터 화장품 시장까지 접수하다 최근 핑거루트(finger root) 섭취를 통한 미용법이 국내 여성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핑거루트 제품을 파는 업체에서는 그것이 “100% 인도네시아산”임을 기재한다. 젊은 여성들이 열망하는 미모를 갖춘 한 모델이 “인도네시아 여인들은 자외선이 강한 열대우림 기후에도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이 핑거루트 덕분이다. 매일 밤 자기 전 먹고 있다”고 밝힌 이후 입소문을 타게 되었기 때문이다. 생강과에 속하는 이 식물은 인도네시아에서 떠무 꾼찌(temu kunci)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떠무 꾼찌는 보통 단독으로가 아닌 다른 허브와 함께 혼합되어 “자무(Jamu)”를 만드는 데에 이용된다. 이 글은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웹진 "경북PRIDE상품 글로벌웹진 2016년 9월호, vol... 더보기
인도네시아에 찾아온 패션 질밥(Jilbab)의 계절 2016년의 라마단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 “질밥 트래블러(Jilbab Traveler: Love Sparks in Korea)”가 개봉했다. 영화는 배우들의 부진한 연기, 케케묵은 줄거리, 그리고 지나친 종교적 클리셰로 인해 혹평을 면치 못했지만, 제목부터 질밥(Jilbab, 이슬람권에서 사용하는 머리쓰개 내지 이슬람식 복장. 히잡Hijab이라고도 불림)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고, 주인공으로 연기한 인도네시아의 탑 여배우가 평상시의 섹시한 모습과는 달리 노출을 전혀 하지 않는 복장에 질밥을 쓰고 등장하며, 그녀가 쓴 질밥들이 상당히 스타일리쉬했다는 점은 인도네시아 무슬림(Muslim, 이슬람 신도) 여성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 더보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웬 남자가 축 늘어진 델라를 안고 빠른 걸음으로 꼬스에 들어오고 있었다. 그 뒤를 따라 라스뜨리가 델라의 가방을 들고 황황히 들어왔다. 나와 함께 꼬스 2층 난간에 기대어 잠시 얘기를 나누던 시파가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어떡해, 델라가 또 혼절했어! 막 방에서 나온 셉띠가 거들었다. 또 남자친구하고 안 좋은 일이 있었나봐. 두 친구는 델라가 큰 충격을 받으면 종종 저렇게 쓰러진다고 했다. 그리고 꼬스 밖으로 나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우리는 동시에 말했다. 쟤가 남자친구야-쟤가 남자친구지? 우리는 곧 라스뜨리 방에 누워있는 델라를 보러 갔다. 궁금하긴 했지만 이럴 때는 조용히 안정을 취하게 하는 편이 나을 것 같고, 구경하듯 상태를 보러 가는 건 좀 실례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는데, 시파가 아무렇지도.. 더보기
"꾸수마의 꽃" 꼬스에 들다 며칠 째 게스트하우스 신세다. 말랑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꼬스(Rumah Kos. 우리나라의 월세방/전세방과 비슷함)를 구하는 데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땡볕에 지도 한 장 들고 어디가 꼬스이고 아닌지 표시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 물어물어 찾은 곳만 해도 일곱 군데다. 꼬스를 구하는 내 기준은 명확했다. 뜨거운 물이 나올 것, 그리 비싸지 않지만 깨끗할 것, 무엇보다도 인도네시아 여자들이 가득할 것. 마지막 기준은 나의 연구와 밀접한 것이었다. 이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 와얀과 그의 여자친구 메가도 나의 요청에 따른 방을 찾아주고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고 싶었다. 하지만 일주일 가까이 꼬스를 구했다는 소식이라든지 꼬스를 보러가자든지 하는 말은 들려오지 않는다. 또 다른 친구 미프타와는 한 번 .. 더보기